동해지역 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숙원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보훈복지회관 신축 사업이 빠르면 이번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동해시에 따르면 1995년 준공된 기존 보훈회관은 지역 내 9개의 단체 중 5개 단체가 입주, 건물 노후화 등으로 이중 일부 단체는 천곡동 지역 등의 타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또한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고령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추진 및 이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시는 2021년부터 국비 등 71억여원 투입, 용정동 4-9번지 일원에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의 1,715.73㎡ 규모로 보훈복지회관 신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조경공사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부터 보훈단체들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당초 이번 사업은 올 8월 완료될 계획이었지만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에 난항을 겪으며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0년 국·도비 45억여원을 들여 천곡동 일원에 999㎡ 규모의 종합보훈복지회관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예산확보 차질로 무산됐다. 이후 신축부지를 용정동 4-9번지로 옮겼으나 국비 지원조건 미흡 등으로 또다시 좌초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심규언 시장은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하며 소외없는 따뜻한 복지행정 실천을 위해 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국가보훈대상자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강원일보 김천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