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2023년 소외계층의 미디어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를 20,580대 보급하고, 비실시간(VOD) 장애인방송 등에 대한 제작 지원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시각·청각장애인이 편리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 기능이 내장된 맞춤형TV를 전년도 15,000대에서 5,000여대 확대해 20,580만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보급 대상을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전체 시각·청각장애인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애인의 미디어 이용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비실시간방송(VOD)에서도 장애인방송(폐쇄자막·화면해설·한국수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상파방송(KBS·MBC·SBS·EBS)뿐만 아니라 종합편성방송사업자(TV조선·JTBC·채널A·MBN)까지 확대해 장애인방송 콘텐츠를 각 방송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 장애인의 기본학습권 보장을 위해 EBS 교육방송물을 장애인 교육방송 콘텐츠(폐쇄자막·화면해설)로 제작해 보급하했고, 발달장애인의 장애특성(지적·자폐성)을 고려하여 영유아기, 학령기, 중·노년기를 구분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23년 48편)했다.
교육방송 콘텐츠와 발달장애인 콘텐츠는 EBS 장애인서비스 홈페이지(ebs.co.kr/free)를 통해, 발달장애인 콘텐츠는 발달장애인 콘텐츠 전문 사이트 다모아(damoa.or.kr)를 통해서도 누구나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방통위 관계자는 “2024년에는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를 올해보다 12,000대 더 많은 32,000대를 보급하고, 장애인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하는 등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권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강원장애인신문 김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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