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가 1일 연말연시 이웃돕기캠페인 ‘희망2024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의 불을 밝혔다. 나눔목표액은 4,349억 원이며,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일제히 전개된다.
희망2024나눔캠페인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과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서울 사랑의열매 김재록 회장,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가수 솔지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겸 배우 정보석 등이 참석해 캠페인 성공을 기원했다.
또, 법인기부자 대표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과 개인기부자 대표 오영석 나눔리더도 함께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캠페인 출범을 선언하며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처럼, 더욱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정에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며 “올 겨울 어느 때보다 따뜻한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국민 공모로 탄생한 ‘손모아장갑’ 사랑의온도탑
이번 캠페인에서는 최초로 대국민 공모로 탄생한 디자인의 사랑의온도탑이 등장했다. ‘손모아장갑’ 모양의 사랑의온도탑은 나눔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염원과 이웃을 감싸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디자인됐다.
사랑의온도탑은 캠페인 기간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지역에서도 동시에 운영된다. 나눔목표액 4,349억 원의 1%인 43억4,9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온도탑 수은주 1도로 표시돼 100도를 향한 나눔의 대장정을 펼친다.
지난 2000년 첫 등장한 사랑의온도탑은 희망나눔캠페인의 상징으로,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의 나눔 현황을 반영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누리집에서도 사랑의온도탑을 통해 매일의 전국·지역별 모금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KB금융그룹 등 나눔 동참… 나눔온도 16.1도로 시작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은 희망2024나눔캠페인 출범식 현장에서 법인기부자 대표로 나눔에 동참했다. 지난해보다 100억 원 증액한 200억 원을 기부하며 캠페인 성공을 기원했다.
KB금융그룹은 2001년부터 매년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해 왔으며, 누적성금은 이날 기부를 포함해 1,710억 원이다.
이날 아침 사랑의열매 회관에서는 희망2024나눔캠페인 1호 기부자인 삼성의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최영무 사장,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사랑의열매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500억 원을 기부했다.
삼성은 희망나눔캠페인이 시작된 1999년부터 꾸준히 나눔에 함께해 왔으며, 올해로 사랑의열매 법인기부자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인 누적성금 8,200억 원을 달성했다.
사랑의열매는 ‘희망나눔캠페인 8,000억 원 클럽’ 인증패를 전달하며, 사회공헌의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주도해온 삼성에게 감사를 전했다.
캠페인 첫날 삼성과 KB금융그룹의 기부로 나눔목표액 4,349억 원의 16.1%를 달성해 사랑의온도탑 수은주는 16.1도로 시작했다.
한편, 오영석 나눔리더도 개인기부자 대표로 출범식에 참석해 성공을 기원했다.
오영석 나눔리더는 대구 청각·언어장애인 복지관 팀장이자 한국수어교원 자격증 대비 강의 등 수어강사로도 활동 중이며, 지난 4월 대구 사랑의열매 100호이자 대구 최초의 농인 나눔리더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팝업스토어 등 즐거운 기부참여 이벤트 예정
사랑의열매는 이달 중 브랜드 팝업스토어 ‘가치상점’을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에서 운영해 시민들이 나눔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내 설치된 포토부스 ‘열매네컷’에서는 사랑의열매 연중·연말 광고모델인 츄, 산다라박과 함께하는 특별한 프레임으로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함께 운영되는 굿즈 쇼룸에서는 사랑의열매 굿즈를 체험할 수 있으며, 기부에 참여하면 리워드용 굿즈를 증정 받을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에서도 포토부스 열매네컷이 운영되며, 수익금이 전액 기부된다.
오는 4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2023 춘식이X사랑의열매’ 한정판 배지가 판매된다. 지난달 진행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디자인이 한정수량으로 제작되며, 수익금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노트북 지원에 사용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출처 : 웰페어뉴스(http://www.welfare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