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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가족돌봄청년 자기돌봄비 대상자 선정...미래 희망 갖게 해줘

동사협 0 120 09.03 10:31

보건복지부는 지난 30일 제1호 가족돌봄청년 자기돌봄비 지원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호 자기돌봄비 대상은 민간 사회공헌단체 '월드비전'이 자체 사업으로 발굴한 대상자들을 보건복지부에 연계해 빠르게 선정됐다.

1호 자기돌봄비 대상자로 선정된 인천시에 거주 중인 민철(가명)군은 "그간 아프신 아버지에 온 신경이 집중돼 있어 나의 미래에 대해서는 어떻게 되겠지하는 불안함만 커져갔다"면서 "무엇보다 지속해서 상담을 해줄 분이 옆에 있다는게 너무 든든하고, 같이 상의해서 나의 상황을 돌아보고 나의 미래를 다시 꿈꿔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월드비전은 민관협력 사례를 확산하고 보다 촘촘한 대상자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지난 30일 월드비전 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토대로 가족돌봄청년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합치는 것은 물론 대국민 인식 확산과 사업홍보 등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 전담지원 시범사업을 위해 'IBK기업은행 행복나눔재단'과도 공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청년미래센터에서 발굴·선정한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 총 80명을 대상으로 IBK자체사업을 연계해 보다 두텁게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8월 14일 인천, 울산, 충북, 전북 4개 시도에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전담하는 청년미래센터(가칭)가 문을 열었다. 

전담인력은 센터 개소에 앞서 먼저 오픈된 '청년ON' 사이트(www.mohw2030.co.kr)로 도움을 요청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센터 개소 직후 바로 상담을 시작했다.

4개 시도 내 아픈 가족을 전담하여 돌보는 13~34세 청년은 누구나 청년ON 사이트에 신청하거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청년미래센터에 방문해 전담인력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들 중 소득재산기준(중위소득 100%이하)을 충족하는 청년들에게는 자기돌봄비가 지원된다.

청년은 본인의 꿈과 미래준비를 위해 자기돌봄비를 어떻게 사용할지 전담인력과 상의해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전담인력은 자기돌봄비 외에도 아픈 가족을 위한 돌봄서비스 연계, 당사자를 위한 민-관 교육장학금, 공공 주거지원, 가족의 재무상황 및 법률 컨설팅, 일자리 등 필요한 서비스를 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연계한다.

이기일 복지부 차관은 "시범사업이 단지 물질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담인력들이 민철 군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아픈 가족을 대신해 든든한 우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우리 청년들이 어려움을 딛고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합쳐 보다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미래센터에서 발굴·선정한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 총 80명을 대상으로 IBK자체사업을 연계해 보다 두텁게 지원할 계획이다.

 

 



출처 : 복지타임즈 이경하 기자(http://www.bokj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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