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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시행 두 달간 1만4545명 서비스 신청

동사협 0 117 09.04 09:16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현장 방문


3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종사자를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만성 정신질환으로 악화 및 자살·자해 시도 등을 예방하기 위해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우울증 선별검사 10점 이상)이 확인되는 자 등이다. 

대상자에게는 전문적인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는 이용권(바우처)이 제공된다.

행정복지센터에 서비스 신청 후 시군구에서 지원 대상자로 통지되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이 편리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 한 후,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전문 심리상담을 받는 동안 중증도 등을 평가해 약물 치료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의료기관 및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이날 박민수 제2차관은 세종시 새롬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추진현황을 공유받고, 일선 현장에서 사업을 담당하는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서비스 제공기관인 세종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에서는 상담사들을 직접 만나 심리상담 사례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상담실 등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 후 지난 석달 간 1043개소의 서비스 제공기관과 4046명의 서비스 제공인력이 등록됐고,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서비스 이용 신청을 시작한 지난 7월 1일부터 약 두 달 동안 1만4545명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했고, 1만9289건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마음건강 돌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는 전국 55개소를 운영하는 심리상담 프렌차이즈로, 정부가 추진하는 서비스 제공기관의 규모화를 통해 국민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적절한 사례라 생각된다"며 우울, 불안 등 정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계시다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희 세종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장은 "그간 취업 준비로 힘든 청년,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년 등 다양한 분들이 신청했다"면서 "심리상담 후 위축되었던 어깨를 펴고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던 내담자분의 편안한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더불어 "사업 신청이 까다롭지 않고 예방 차원에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며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개선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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