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노인일자리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돌봄, 환경, 안전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의 사회성과 결과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번 성과 측정은 외부 전문기관인 ㈜리디자인엑스에 의뢰해 국제 임팩트관리 표준인 IMP(Impact Management Project)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분석 대상은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된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중 10개 사업으로, 고용·사회서비스·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했다.
측정 결과, 총 55억 4835만 원이 투입된 10개 사업을 통해 도출된 사회적 가치는 총 71억 1644만 원에 달했다. 이는 투입 사업비 대비 128.3%에 해당하는 수치로, 사업비 1억 원당 약 1억 2800만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셈이다. 특히 지방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지역의 유휴 자원과 신노년 세대의 전문 역량을 연계함으로써 공공재정 투입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과 유형별로는 고령자 고용을 통한 소득 증진이 42억 2719만 원(59.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노인과 아동 대상 돌봄·교육 등 사회서비스 제공이 28억 2389만 원(39.7%), 온실가스 감축 및 자원순환 등 환경 분야 성과가 6537만 원(0.9%)으로 집계됐다.
단일 사업별로는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이 총 34억 1576만 원의 사회성과를 내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LH 생활돌봄서비스(28억 1147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두 사업은 지역사회 내 돌봄 공백을 보완하고 참여 노인에게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노인일자리가 지역 돌봄체계 강화의 핵심축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투자 효율성 측면에서는 ‘시니어 손맛 지킴이 사업’이 투입 예산 대비 287.5%의 성과를 기록해 가장 뛰어난 효율을 보였으며, ‘커피박 새활용 사업’ 역시 177%의 높은 수치를 달성해 시니어의 경험이 투입된 자원 순환 모델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사업을 표준모델로 발전시켜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수요와 신노년 세대의 전문성을 잇는 일자리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력을 강화해 민간 차원의 사회적 투자도 넓혀갈 예정이다.
최봉근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노인일자리가 다방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모델을 적극 발굴해 국민이 체감하는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복지타임즈 정용근 기자(http://www.bokj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