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점검 위해 역학조사관 환기성능평가 교육
중대본 "시설 환기기준 개선, 환기설비 성능 평가"
방역당국은 호흡기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환기성능평가를 실시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한덕수)는 28일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호흡기 감염병 실내 전파 감소를 위한 추진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감염취약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내 환기 관련 환경 개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설 내 환기평가를 위해 중앙 및 시도 역학조사관을 대상으로 두 차례 환기성능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본 환기 정보 및 환기 상황 측정방법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향후 환기설비 운영 전·후 점검이나 호흡기 감염병 집단 발생 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방대본은 지난 9월부터 10월 19일까지 최근 환기설비를 개선한 일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환기 설비 운영현황을 파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속적으로 시설 환기기준을 개선하고, 환기설비 성능을 평가해 실내 시설에서의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 환기시설 기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며, 11월 중 연구 결과가 나오면 가이드라인을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환기시설 개선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출처 : 의료&복지뉴스(http://www.mediwelfare.com) 안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