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이후 국민의 심리 안정을 위해 ‘마음안심버스’를 확대 운영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일)부터 각 지자체와 협의해 현재 서울시 내 분향소 2곳에서 운영 중인 5대의 마음안심버스를 전국 각지에 설치된 분향소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오늘 기준 전국의 분향소 중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서울광장, 서울 녹사평역 광장, 대전시청, 경남 양산 웅상병원 장례식장, 전북도청, 광주시청, 강원도청 등입니다.
복지부는 이태원 참사 이후 유가족과 목격자, 부상자와 일반시민의 심리지원을 위해 어제(1일)부터 이 버스를 운영했습니다.
마음안심버스에는 정신건강 전문의와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탑승해 정신건강 및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개인 상담을 제공합니다.
복지부는 전국 마음안심버스 45대 가운데 활용 가능한 모든 버스를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마음안심버스를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 연장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국민은 마음안심버스 외에 위기상담 전화(☎1577-0199)를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지부는 “참사 이후 평소보다 상담 전화가 늘어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충원하고 관련 자격증을 가진 민간의 도움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KBS 뉴스 조혜진 기자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92375&r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