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여성가족연구원 전문가, 시군가족센터 실무자 참여한 가운데 포럼
15일 '강원도 가족변화 대응 가족센터 운영방향 모색' 주제로 개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김숙영)이 15일 연구원 1층 강당에서 '강원도 가족변화 대응 가족센터 운영방향 모색'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현정기자
강원도내 인구가 고령화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도내 시·군가족센터의 서비스 제공 대상을 확대하고 이에 대한 지원도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가족센터는 기존 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바뀐 명칭이다.
도여성가족연구원이 15일 연구원 1층 강당에서 개최한 ‘강원도 가족변화 대응 가족센터 운영방향 모색’ 포럼에서 유은경 연구위원은 "2020년 강원도 가족실태조사를 보면 지난 20년간 저출생, 고령화, 가구 규모의 축소로 인한 도내 가족 구조의 변화는 매우 크다. 특히 1인가구 비중의 증가는 출산, 양육, 가족 돌봄 기능에 대해 공적 책임의 증가를 가져왔다. 만혼, 비혼, 재혼 가구의 증가 등 가구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지만 지역 가족센터는 보편적 가족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위원은 "현재 가족센터는 중앙단위의 지침이 불명확하고, 또 다문화가족사업을 해 온 센터라서 모든 가족을 대상으로 포괄적 지원을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약하다. 지역의 가족특성별,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단위 가족정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강원도 통합형 가족센터를 설립,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김숙영)이 15일 연구원 1층 강당에서 '강원도 가족변화 대응 가족센터 운영방향 모색'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현정기자
고선강 성신여대 교수도 "중앙정부에서 개발되는 가족정책은 각 지역 가족 특성을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강원도 가족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강원도형 가족서비스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정신애 태백시가족센터장은 "아직 가족센터를 잘 모르거나 취약위기 가정의 경우 지역 내 다른 복지기관들이 있어 혼동하는 경우도 많다. 도 단위 조사와 데이터 구축이 필요하고 가족센터의 인식변화를 위한 홍보도 제대로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강복정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서비스전문성향상본부장, 최종구 강원도 거점 가족센터장, 유선영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교수, 이명숙 경상북도가족센터 사무처장 등이 참석, 도내 가족센터의 사업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출처-=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