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오는 23일 오후 2시 30분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지역 장애인복지 발전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는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최소한의 규정된 법적 기준을 달성하고, 지역별 강점과 차별성을 발휘해 전국적인 장애인복지와 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매년 장애인복지·교육 수준 비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장애인복지 수준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영역’의 올해 전국 평균은 53.71점으로, 지난해 56.72점 대비 5.31% 하락했다. 최상위와 최하위 지자체의 점수 격차는 전년 1.46배 대비 1.96배로 벌어지면서 지역 간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삶과 밀접한 ‘이동편의, 문화 여가 및 정보접근 영역’도 최상위와 최하위 지자체의 점수 격차는 2.5배로, 지난해 1.4배에 비해 지역 간 격차가 더 커졌다.
지역 간 장애인복지 수준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분발 등급의 지자체는 더욱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하며, 우수한 지자체는 수준 유지·발전을 위한 관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는 지역 장애인복지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발제는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동석 교수가 맡았고, 토론자로는 인천광역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진달범 사무처장,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조은숙 사무국장, 울산광역시장애인총연합회 원선남 사무처장, 충청북도장애인단체연합회 윤영재 대리가 참여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영일 상임대표는 “지역 간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복지가 모든 지역에서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사회적 관심이 도모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글폼(forms.gle/Ja3sLoqcGjXaVvbW7)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