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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자살률 감소 위해 사회 전 분야와 협력

동사협 0 50 10.11 08:59

2023년 자살률 27.3명...전년대비 2.2명 증가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978명으로 전년대비 1072명 증가


지난 해 자살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8.3% 증가한 1만397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사망률은 27.3명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이를 주요 내용으로 한 통계청의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발표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자살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978명으로, 2022년보다 1072명 증가했다. 자살 사망률은  27.3명으로 전년대비 8.5%증가했다. 

성별로는 전년 대비 남성 자살률('22년 35.3명→'23년 38.3명) 과 여성 자살률('22년 15.1명→'23년 16.5명)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13.6%), 50대(12.1%), 10대(10.4%) 순으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80세 이상(△1.9%)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자살률은 80세 이상이 59.4%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70대(39.0%), 50대(32.5명), 40대(31.6명), 60대(30.7명) 순으로 높았다.

2023년 자살률 증가는 사회적 고립 및 경제난 심화 등 코로나19가 남긴 후유증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것과 더불어 자살을 하나의 선택지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 자살률 증가 추세를 엄중히 인식하고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23년 4월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을 발표해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 경제적 변화에 따른 자살위험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자살예방정책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에는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8월에는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해 자살예방정책에 대한 정부와 사회 전 분야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1월 1일부터 자살예방 상담전화 번호를 109로 통합·운영하고 있으며, 9월 10일부터는 '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 마들랜'이라는 SNS 상담서비스를 개통해 온라인으로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정부는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자살사망자 수도 증가한 상황임을 엄중히 인식해 자살률 감소를 위해 지자체, 종교계, 언론계, 학계 등 사회 전 분야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복지타임즈 이경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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