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요양병원의 환자안전문화 개선 정도 및 환자안전문화와 의료기관인증과의 연관성을 살펴본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한 이번 연구는 인증받은 요양병원(49개소)에서 1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 중 인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직원(11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했다.
연구는 인증주기가 거듭되면서 요양병원의 환자안전문화가 어느 정도로 정착되었는지, 인증에 대한 인식도 및 인증 경험 등과 환자안전문화에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환자안전문화는 15개 차원 56개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지로 조사해 5점 Likert 척도와 긍정응답(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비율로, 인증에 대한 인식도는 2개 차원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지로 조사하여 5점 Likert척도로 분석했다.
그 결과 2016년에 비해 환자안전문화가 개선됐고, 인증제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환자안전문화 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문화는 3.78±0.41점, 긍정응답비율 69.7%로 선행 연구 결과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인증에 대한 인식은 3.73±0.59점으로 급성기병원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 결과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의료기관 인증에 대한 인식은 환자안전문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증 경험이 많더라도(1, 2주기를 모두 경험한 경우) 인증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경우 환자안전문화가 낮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인증원은 환자안전문화 정착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 종사자가 인증제도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환자안전문화 정착 정도를 계속 확인하기 위한 본 연구를 반복해 수행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do84053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