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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인 돌봄, 로봇이 돕는다

동사협 0 12 05.07 09:02

국립재활원 '제4차 스마트돌봄스페이스' 개소식 개최


이제 장애인·노인에 대한 목욕 등의 돌봄도 로봇이 대체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2일 국립재활원 누리관 2층에서 장애인과 노인의 일상생활 보조와 돌봄 부담 감소를 위한 4차 스마트돌봄스페이스와 목욕 스마트돌봄스페이스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돌봄로봇에 대한 현장실증을 수행하고 장애인과 노인, 돌봄자가 시범적으로 거주 체험할 수 있으며 돌봄 로봇 전시체험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공간이다.

이번에 개소된 4차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돌봄로봇과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병실 환경을 고려해 구축됐다.

병실환경과 유사하게 간호사 호출(너스콜)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장애인, 노인과 돌봄자에게 필요한 낙상 및 자세 변환 감지가 가능한 모니터링 센서, 체중 모니터링이 가능한 전동침대, 별도의 슬링이나 레일 등의 제한 없이 자유로운 범위로 이동이 가능한 이승기기 등의 돌봄 기기를 배치했다. 이를 통해 병실 환경에서 돌봄 로봇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휠체어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에 걸맞도록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를 설치했고 현관 및 욕실에는 자동문이 설치됐으며 위생을 위해 세면대를 추가 설치했다.

목욕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시설, 병실, 가정 등의 목욕 돌봄로봇 및 기기 실증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돌봄 부담이 큰 분야 중 하나인 목욕 돌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미세 입자의 미스트를 분산하는 형태의 목욕 돌봄로봇과 휠체어를 도킹해 욕조 기울임 기능을 통해 쉽게 입욕할 수 있도록 도와 물이 담긴 욕조 속에서 목욕할 수 있는 방식이다.

또한 목욕 돌봄로봇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분리된 두 공간으로 설계했고 배수시스템 및 트렌치 커버(배수로 덮개) 크기, 출입문의 너비와 종류 등을 고려해 설계됐다.

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은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돌봄로봇의 실증, 실거주 체험 장소, 돌봄 로봇 전시 체험 공간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장애인과 노인 관련 당사자 및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장애인 주거환경과 스마트 돌봄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가 함께 진행됐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경하 기자
bokjitimes@ssnkorea.or.kr

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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