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먹을 것 없어 굶거나 훔치는 사례는 없어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서 '그냥드림' 사업 강조하며 확대 주문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받고 '그냥드림' 사업 보고를 청취한 후,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인 사례들을 언급하며 "최소한 먹을 게 없어서 죽거나 훔치거나 하는, 그런 사례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12월부터 전국 68개 지역을 대상으로 '그냥드림'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150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현재 정부 예산과 함께 기업의 민간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도의 경제력을 갖춘 나라에서 아직도 먹을게 없어 자살하고, 굶어 죽고, 배고파서 계란을 훔쳐 징역을 사는 사례가 나온다"며 "이는 결국, 시스템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란 한판 훔쳐서, 재판받고 하는 과정에서 드는 사회적 비용이 더 클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지사 시절, 그냥 드림 사업을 할때도 비난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도덕적 해이를 걱정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사례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사업의 실효성을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최소한 먹는 것 때문에 고통받고 서럽지는 않아야하지 않겠냐"며 "200개가 넘는 시군구에 모두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 확장을 빨리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경하 기자bokjitimes@ssnkorea.or.kr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