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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67년 인구 절반이 노인…고령화 가속화

동사협 0 3,720 2019.09.03 14:59

세계 국가(지역) 중 한국의 총부양비는 2067년 가장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의 노년부양비도 세계 국가(지역) 중 가장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2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을 발표했다.

통계청은 세계의 총부양비는 2019년 53.2명에서 2067년 62.0명으로 8.8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국의 총부양비는 2019년 37.6명에서 2067년에는 120.2명으로 2019~2067년 기간 중 82.6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120.2)이 가장 높았으며 타이완(102.6), 일본(98.3), 홍콩(96.8), 알바니아(93.0), 몰타(92.0), 싱가포르(91.8), 이탈리아(90.4), 그리스(90.1), 스페인(89.9) 순으로 높았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고령인구 구성비가 2019~2067년 기간 중 계속 증가하는 국가(지역)는 146개(72.6%)이며, 한국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2019년 14.9%에서 계속 증가해 2067년 46.5%에 이를 전망이다.

2019년 세계 인구 중 유소년인구는 25.6%, 생산연령인구는 65.3%, 고령인구는 9.1%로 구성됐다. 2019~2067년 기간 중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각각 6.0%p, 3.5%p씩 감소, 고령인구의 구성비는 9.5%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대륙에서 유소년인구의 구성비는 감소하는 반면, 고령인구의 구성비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한국 인구 중 유소년인구는 12.4%, 생산연령인구는 72.7%, 고령인구는 14.9%이다. 한국은 2019~2067년 기간 중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의 구성비가 각각 4.3%p, 27.3%p씩 감소하는 반면, 고령인구 구성비는 31.6%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도 2019년~2067년 기간 중 유소년인구 및 생산연령인구의 구성비는 각각 4.2%p, 10.2%p씩 감소하는 반면, 고령인구 구성비는 14.3%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컬투데이 이경호 기자(seddo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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