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일부 요양병원 코로나 2가백신 추가접종 차질

동사협 0 871 2022.10.12 09:19

- 보건소 요청 없어 접종대상자 명단 조차 파악 못해
"독감도 유행하는데 추가접종까지 지연돼 걱정"


방역당국이 11일부터 요양병원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BA.1 기반 2가백신 추가접종에 들어갔지만 일부 지역 보건소는 요양병원에 접종 대상자 파악조차 요청하지 않고 있어 접종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의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계획에 따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원환자, 종사자, 간병인 및 60세 이상 연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BA.1 기반 2가백신 접종이 11일부터 시작됐다. 

부산의 A요양병원 관계자는 이날 "입원환자, 직원, 간병사를 포함해 전체 인원의 66%가 2가백신 추가접종에 동의해 접종에 들어갔다"면서 "겨울철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80% 이상이 추가접종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 요양병원들은 보건소로부터 아무런 통보가 없어 접종대상자 명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의 B요양병원 원장은 "방역당국이 11일부터 백신 추가접종을 한다고 하는데 보건소에서는 기다려보라고만 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접종 수요조사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벌써 독감이 빠른 속도로 유행하고 있는데 독감 백신접종까지 늦어지고 있어 걱정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C요양병원도 아직까지 2가백신 접종 대상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C요양병원 관계자는 "언론 기사를 보고 보건소에 2가백신 접종 일정을 문의했더니 모르겠다고 하더라"면서 "접종도 늦어지는데 추가접종에 부정적인 직원도 적지 않아 접종률이 떨어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출처 : 의료&복지뉴스(http://www.mediwelfare.com) 안창욱 기자 

Comments